코로나 여파에 오히려 골프 관련 업종은 호황에
가깝다는 기사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국내 골프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티 예약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워 졌습니다.
수요,공급의 원칙으로 이용 요금 또한 계속 오르기만 하네요..ㅠㅠ
그렇다면 궁금해지는 점이 국내에 골프장 개수는 몇개정도 될까요?
아시아 이웃나라는??
유럽,미국쪽은 얼마나??
가장큰 궁금점인 우리나라에는 몇개의 골프장이 있을까?
집계되는 시점과 기준에 따라
수치가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제가 찾아서 확인해 본 결과는!!
국내에는 447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810개의 코스로
9,348개의 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R&A의 조사 기준으로는 골프장이 447개 이지만
실제로는 530여개의 골프장이 현재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9홀만 보유하고 2바퀴 18홀 방식으로
운영하는 골프장들이 집계에서
제외된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한해 골프장 이용객수가 5,000만에 이른다고 하니
골프 선진국이 맞는것 같습니다.
아시아 이웃 나라들의 골프장 개수를 알아보면~
어마어마한 땅덩이의 중국에는
고작 402개의 골프장과 617개의 코스인 반면,
일본은 2,202개의 골프장과
3,140개의 코스로 전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일본은 1억 2,600만의 인구에 2,200여개의 골프장
5만 7천명당 1개의 골프장..
대한민국은 5,200만 인구에 447개의 골프장
11만 6천명당 1개의 골프장..
어림잡아 2배에 가까운 골프장 접근성 차이가 보여지네요.
(참고로, 일본이 스키장은 우리나라보다 10배가 많다고 합니다;;)
세계 골프관련 산업이 왜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 입니다.
유럽쪽의 골프장 개수를 아시아와 비교해 보면..
영국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프랑스와 비슷한 정도의 규모네요.
유럽은 아시아와 달리 국가간의 접근성이 좋아서
인접한 국가의 여러 코스를 공유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북미쪽의 골프장 개수를 아시아와 비교해 보면..
미국과 비교를 해보면...
이런.. 단위가 달라집니다.
미국 인구수 3억 3천만명 대비 골프장 개수가 14,000개...
2만 3천명당 골프장이 1개인 계산이 나오네요.
다만 드넓은 땅덩이에 비해 양질의 골프장은
일부지역에 편중되어 몰려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골 도시에도 한두개씩은
골프장이 있다고 하며, 한적한 시골 골프장은
30불이면 카트비용을 포함해서 18홀 라운딩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코스관리나 캐디 서비스등이 아니어도
얼마나 접근성이 좋습니까..ㅠㅠ
그리고 한해에 우리나라에 있는 골프장 수만큼의
개수로 골프장이 폐업을 한다고 하네요;;
괜히 천조국이라 불리우는게 아닌...;;
예전 스노우보드에 빠져 있을 때는 스키장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나 부러웠는데 이제는 골프장 개수를 부러워 하고 있네요... ㅎㅎ
정리해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골프장이 많지만
옆나라 일본에 비하면 1/4정도의 수준입니다.
유럽은 아시아와 비슷한 수준의 골프장들을 보유 하지만
국가간의 입출국이 간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근한 나라의 골프장까지 접근성이 좋다.
미국는 넘사벽으로 골프장이 많고 비용도 저렴하다..
그래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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