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의 개인 골프장 알고 계신가요?

2020년 마이클 조던이 개인 골프장을 열었습니다.

정확히는 19년 가을에 소프트 오픈을 한 후 올해초 3월에

정식 개장을 했습니다.

 

골프장 이름은 ‘그로브 23(Grove XXIII)’

홀개수가 23홀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요 ㅎㅎ

NBA 선수 시절 등번호에서 23을 따왔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의 호브 사운드에 위치해 있으며,

18홀 정규홀의 개인 골프장 입니다.

 

조던의 필드 핸디캡이 1.9정도 라고 합니다.

PGA 투어 선수들과 내기 골프를 치곤 한다니

실력이 프로 뺨떄린 다는 거지요.

하지만 별명이 필드위에 ATM기 라네요ㅎㅎ

(PGA 투어 선수들을 상대하니 그럴수도;;)

 

 

그로브 23(Grove XXIII) 전경

 

 

 

 

 

그로브 23(Grove XXIII) 필드맵

 

 

 

 

"여기서 잠깐 골프를 잘치고 좋아 하는건 알겠는데

개인 골프장을 만들정도 인가?"

 

마이클 조던이 프로 입문 후 벌어들인 돈이

자그마치 "2조60억원" 이라고 합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자료 기준)

 

우리나라에서 18홀 정규홀 골프장을 지으려면

약 1,000억원 가량이 소요 된다고 합니다.

유지비만 해도 연간 15억 이상이 소요 되구요.

대부분의 비용이 땅값과 토목/배수 공사에

쓰이는데 미국의 경우는 이 비용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 하기때문에

살짝 오버해서 1/10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그로브23의 골프장 제작 비용은?

최신 부대시설과 개인 맞춤 디자인을

감안 하더라도 200~300억?

 

축구선수 메시가 1950년대 페라리를

400억원대에 낙찰 받은 이력과 비교하면

골프장 못지을것도 없겠네요 ㅎㅎ

 

 

 

골프장 제작 비용 문제는

가볍게 넘어 가겠습니다. 

2조면 = 20,000억

2만억 중에 300억?

PASS!!

 

 

개인 골프장의 짓게된 가장 큰 이유가

조던의 플레이 스타일에 있다고 합니다.

 

함께 라운딩하는 사람들의

플레이도 기다려 주지 않을 만큼

매우 빠른 플레이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마이클 조던이 미국 유명 골프장에

회원권이 없을리가 있나요...

가입비만 9만달러 회원수는 몇백명밖에

안되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스피디한 골프 스타일로

라운딩중 수시로 앞팀 대기를

해야 했던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 골프장인 만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계를 요청하고 시공 했겠죠?

 

조던의 설계 요청 사항은 이랬다고 합니다.

 

"경기를 빨리 할 수 있을 것과 매치 플레이에 적합할 것"

 

이런 요구에 따른 설계자의 대응안은?

 

"홀아웃 그린에서 티잉 구역까지의 거리를 최소화 했고,

중간에 카트길을 여러개 만들어 소통의 편의를 높였다."

그리고 그린 주변의 마운드와 벙커,

격차 큰 그린 언듈레이션 으로

위험과 보상(risk & reward)요소를 살려 설계 했다.

 

 

그래서 필드맵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ㅎㅎ

 

 

그로브 23(Grove XXIII) 코스 진행 로드맵 

 

빨간색 전반/ 파란색 후반

화살표로 진행 방향을 표시해 봤습니다.

 

이렇게 보면 한바퀴 휭 돌게

설계 되었구나 싶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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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가 말한 최소 이동 동선!!!!

확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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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 23(Grove XXIII) 코스 진행 실제 이동 동선

 

 

화살표 그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티샷을 하고 그린플레이를 마치면

바로 옆에 다음홀 티잉 박스가 있네요.

 

고객 맞춤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마이클 조던 최고!! 

 

 

그로브 23(Grove XXIII)이 재미 있는건

또 있습니다. ㅎㅎ

빠른 플레이에 그늘집 따위는 없기 떄문에

드론이 식음료를 배달하네요 ㅎㅎ

 

출처 : 여자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SNS

 

 

 

 

 

그로브 23(Grove XXIII)의 운영 방식은

회원제 초대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개인 클럽으로

현재 1백 명 이하의 멤버들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된 맴버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으로 타이거 우즈(45), 리키 파울러(32),

필 미컬슨(50) 등의 골프 스타를

포함한 지인 100여 명이 라고 하네요.

 

 

그로브 23(Grove XXIII)의 멋진 조경 사진 몇장 더 첨부 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 필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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